2008년 9월 2일 화요일

110필름 현상

지난번에 발굴한 미놀타 440Ex에 110mm 필름으로? 촬영한 결과를 올립니다.

여기서 110mm 필름을 구입해서 저기서 현상 했습니다. 기분이라도 내고 싶어서 여기 저기 라고 했지만 필름판매처도 현상소도 모두 국내에 단 하나 남아 있는 곳 들 입니다. ㄷㄷㄷ

440Ex 뿐 아니라 대부분의 110mm필름 카메라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목측식 : 초점을 맞추려면 눈대중+발줌 필요

  • 고정셔터스피드 : 낮에만 찍으삼. 미묘한 부분은 필름의 관용도에 의지


판매처의 샘플 사진을 제외한 사용자의 110mm 필름 결과는 찾기가 어렵더군요. 현상/스캔 결과 올립니다. 모두 피카사로 대비 자동 조절.

스캔된 사진들을 보니 어쩐지 그 이유(사진들을 찾기 힘든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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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같은 -퀄리티의- 사진을 봤나!!:

목측식이 익숙하지 않아 초점이 나간건, 광량이 풍부해도 지글지글함은 아나로그의 감성이라고 해도. 하단의 저 선은, 저 선은... 필름 똥 때문에 긁힌 자국 입니다. 으아~ 24장 중에 4장을 저렇게 긁어 버렸습니다.

필름의 품질이 영 좋지 않습니다. 벨비아보다 비싼 필름인데!!!
좋고 나쁨은 경계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

경계인 인연은 좋고 나쁨이 없지만 좋고 나쁨이 마음에서 일어나니 마음이 억지로 일므을 짓지 않으면 망정이 어떻게 일어나리오.
망정이 일어나지 않으면 참마음(진심)이 두루 알지니, 그대는 다만 마음에 맡기어 자유로이 하여 더 대치하려 하지 않으면 그것을 변함없는 상주법신이라 한다.

- 전등록, 법융장 -

그래요. 엄청난 사진이 나올거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마음으로? 사진들을 보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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