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2일 월요일

DIY-PCB 다림질 에칭 팁 추가

diy_pcb.jpg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한 Arduino S3V3 제작을 시점으로, 결국 직접 회로도 그려 PCB 아트웍까지 하고 에칭 뜨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위 사진의 PCB는 잉크젯 프린터용 광택지를 사용해 다림질 에칭 후 납코팅한 녀석 입니다. 이 정도면 90점 정도 줄 수 있겠네요.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기능상의 문제는 없으니까요. :)

몇번 해 보면서 익숙해 지니, 떡판에 덕지덕지 연결하는것에 비할 바 없이 깔끔하고, 빵판에 선 까는 노력에 비할 바 없이 편하더군요.

HAS의 신정섭님의 다림질 Etching - Full Story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신정섭님의 애칭 결과물이 국내외를 통털어 가장 훌륭했고 문서화도 잘 되어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단? 해당 문서가 3년전에 업데이트가 끝난지라, 현재 시점에서의 추가할 내용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동판 선택 :

에칭에 사용할 동판은 절연판에 동막을 잎힌 판으로 절연판의 종류에 따라 에폭시/페놀 동막이 한쪽면에만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단면/양면으로 나뉩니다. (ex. 단면 에폭시 동판 - Arduino S3V3에 사용한 종류)

에폭시 기판(우윳빛)이 페놀 기판(똥색)에 비해 예쁘고 견고한 반면, 알맞은 크기로 재단하는게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면회로를 에칭뜨는건 실패율도 높고, 완전히 시간낭비므로 같은 가격이라도 단면 동판을 사용하세요. 양면 이상이면 PCB 샘플 업체에 맡기는게 낫습니다.

엘레파츠에서 판매하는 건 에폭시 기판이었으며, 퀵코리아 에서 다양한 종류를 골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 토너 전사 용지 선택 :

저는 잉크젯용 광택지를 사용해 작업하고 있습니다.

toner_transfer_with_glossy_paper.jpg

보통 위와 같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끊긴 패턴은 매직으로 채운 뒤 에칭 합니다.

신정섭님이 사용하신 용지는 시트지(에 붙어있는 비닐종이)로 라벨지에 비해 두께가 있어 울지 않고, 광택지의 결과물에 비해 더 정밀하고 깔끔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개똥시트지도 약에 쓰려니 없어서 아직 써보지 못했는데, 처음 시도하시는 거라면 시트지 부터 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3. 에칭액

에칭액은 퀵코리아의 무독성 엣칭 파우더를 사용하세요. 엘레파츠에서 판매하는 것도 같은 것 입니다. 예전 에칭 팁들을 보면 불투명의 갈색 액체를 사용하는데 현재는 이를 구하는게 힘들며, 에칭 파우더를 물에 녹인게 투명이라 에칭 상태를 바로 확인 가능하기때문에 고민할 거리가 없습니다.

한번 만들어 둔 용액은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전 500ml정도의 용액을 만들어 PET병에 넣어 두었는데 몇개월 후에도 사용해도 잘 되더군요.

용액을 미지근하게 하면 에칭 속도가 빨라지며, 전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받고 락엔락 용기에 에칭엑을 넣어 중탕하여 작업합니다.

4. 납 코팅

에칭 후 벗겨낸 동판은 쉽게 산화되어 색이 변합니다. 솔더윅에 납을 먹인 후 인두로 기판을 걸래질 하듯이 문지르면 납 코팅이 되며, 이후 깨끗한 솔더윅으로 납이 많은 부분은 다시 정리해 주시면 됩니다.

코팅은 하스의 신정섭님의 게시물 완벽주의자(?)를 위한 PCB Coating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