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일 목요일

아크릴 LCD 케이스 자작


엘리베이터 안의 광고판에서 사용되던 저해상도 10인치 LCD를 얻게 되었습니다.



패널, AD보드, 인버터, 스위치까지 완벽한 구성!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가끔 세탁실 서버에 모니터를 연결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긴 한데... 이렇게 부품들이 널부러져 있으니 정리가 안되서 아크릴로 케이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패널 뒤에 적힌 이름으로 구글링하니 이 패널의 치수가 적힌 데이터 시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버니어 켈리퍼스로 확인해 가며 CAD로 옮깁니다.



예전 홈서버를 만들 때 써 보고선, 오랬만에 QCAD를 실행해 봤네요. 레이어 기능을 사용해 패널(노란색), 보드들(녹색) 사각형을 먼저 그리고, 아크릴이 잘릴 선들은 흰색으로 그려 줍니다. 


기본판 위에 보드를 고정하고 아크릴 서포터를 이용해 그 위에 패널을 고정하게 구상했습니다. 구글 스케치를 이용하면 3차원으로 쉽게 그릴 수 있는 것 같은데 구글 스케치는 리눅스용이 없네요. 힝~


가공업체에 캐드 파일을 넘기면 그대로, 예쁘게 -레이져로- 잘라 줍니다. 업체에 넘길 때는 참고용으로 사용했던 레이어들은 지우고 절단선이 있는 레이어만 전달합니다.


레이져 가공업체로 ArtDM이란 곳이 유명했었는데 업종 변경?을 했더군요. 다른 업체를 찾아본 끝에 하나아크릴에 주문 했습니다. CAD파일을 게시판에 올려 답글로 견적을 받고, 견적 비용대로 결재를 하면 됩니다.




 


뚝딱 잘라서 하루만에 왔습니다. 가격은 만 오천원. 저렴하네요!!



아크릴에는 위와 같이 보호 필름이 양면에 붙어 있습니다. 떼어내고 조립을 시작 합니다.



서포터를 심고, 보드들을 올립니다. 3mm두께 10mm길이 나사를 이용해 서포터를 고정 했습니다.



뒷모양을 이렇게 정리가 되었네요. 기존은 택트스위치 버튼대신 그럴싸한 버튼을 달아 주었습니다. ArtDM에 주문했을 때 보다 부품들이 헐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하나아크릴의 절단선 두께는 0.3mm 이라고 합니다.


아크릴들은 아크릴 삼각 쫄대를 사용하여 보강하여 붙였습니다.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아크릴 본드는 얇은 붓을 사용해 연결면을 따라 발라주면 알아서 스며듭니다.



완성! 구상은 뒤쪽으로 살짝 눕게 받침대도 만들었었는데, 패널의 무게가 앞으로 쏠려 있어서 뒤로 눕지를 않네요. 필요시에만 꺼내쓸 모니터라 별 상관 없습니다.


너저분 하지 않아서 넘흐 좋아요.